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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SD 버전)

완벽히 적을 제압하는 압도적인 전투력의 로보캅을 기대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과 로봇, 어느 쪽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게 되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머피의 스케일 피규어는 이미 제작이 되어 있어서 조금 재미있게 만화적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무장은 ‘베레타 Auto9’ 뿐이다.아쉬운 건 허벅지 수납 기믹을 넣지 못하는 것이다. 크기를 줄이면 어떻게 공간을 만들 수 있겠지만 전혀 품새가 나지 않을 것이다.렌더 몇 장.

캐릭터 2025.12.02

현대 각 그랜저

국민학교에서 때마다 집에 무엇이 있는지 조사를 하곤 했다. 예를 들어 선풍기, 냉장고, 수세식 화장실.. 등. 아마 학생의 가정 형편을 미리 파악하고, 어려운 학생들에 좀 더 관심을 가지려는 학교와 선생님의 배려였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 항목에 자동차가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다수의 집에는 개인용 자가용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내가 산 곳이 강원도 어촌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차가 있는 집은 부자였고, 특히 이 차는 사업하는 사장님들이 타는 최고급기종이었다. 개인적인 애착은 없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플래그쉽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상징적인 존재감의 매력을 지금이라도 느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다. 자동차는 디테일이 상당히 많다. 이제는 체력 전이다.익..

자동차 2025.12.02

캠퍼 MS 18E Kämpfer

콩콩코믹스로 키어온 '건담'에 대한 열정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급격히 식었다. 그렇게 오랜 이별을 하다 갑자기 IMF가 오고 3D를 배우기 시작하며 건담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가지게 되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 세계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프라모델도 엄청난 발전을 시작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건담은 3D를 연습하기에 굉장히 좋은 예제였다. 연습이라는 것이 매번 참고 인내하다보면 쉽게 포기하게 되는데, 좋아하는 것을 만든다면 동기부여가 좀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달 반이 걸려 겨우 형태를 만들어 냈다. 물론 초보에게 기성제품이 가진 품질과 완성도를 기대할 수 없다. 그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다는 점만으로 개인적인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메카닉 2025.12.02

큐베레이 AMX-004 Qubeley

아무리봐도 '닭'이었다. 나는 어린시절 병아리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인지 조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더구나 어깨의 커다란 '뽕' 은 너무나 일본 풍이었다. 그래서 이 모델에 대한 '거부감' 이 있었다. 반전은 3D를 사용하면서이다. 이 모델이 가진 아름다운 곡선이 눈에 들어왔다.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직선 위주의 작업은 쉽게 질리지만, 곡선은 불규칙한 변화때문이어서인지 작업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물론 힘든 것은 똑같다) 산업디자인에서 추구하는 좋은 품질의 면을 얻기 위해 각기 다른 곡면 파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은 이 모델이 지닌 큰 매력포인트이다.

메카닉 2025.12.02

백식 MSN-00100 Hyaku-Shiki

항상 주인공보다 주인공을 돕는 역할이 좋았다. 이 모델에 탑승하는 파일럿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중 역할은 서브 포지션이었다. 마지막화에서 목숨을 잃은 시로코가 가장 타격을 받았다고 하겠지만, 사지가 날아가고 몸통만 간신히 남은 이 기체가 또 다른 의미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헌신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특출한 무장이나 기계적 성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항상 그 이상을 해내는 마치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에서 느껴지는 '뭉클함' 같은 것이 있어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메카닉 2025.12.02

사이살리스 GP02A GUNDAM PHYSALIS

"나쁜 건담이라니..." 대학교때 공중파에서 이 시리즈가 방영되었었다. 건담을 책이 아닌 영상으로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NU건담 이후로 관심을 끊었던터라, 등장인물, 메카닉, 스토리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예전에 관심을 가졌던 건담에 대한 향수와 약간의 의리 같은 것에 의해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몰입은 되지 않았고, 이후에 호기심도 생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라이노3D를 사용하며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느 건담보다 기계적이고 사실적인 느낌, 어찌보면 건담에서 느껴지지 않던 오묘한 매력이 마음을 끌어당겼다. 건담을 3D로 만들었지만 실제로 건담을 만든적은 거의 없고, 대부분 지온 계열의 건담에 나오는 메카닉들이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건담이 주는 직선적고 모던한 느낌보다는 곡선에 ..

메카닉 2025.12.02

EX-S MSA-0011(Ext) GUNDAM

카토키 센티넬의 표지 이미지에 엄청난 충격을 받었다. 엔지니어들이 우주유영을 하며 건담 주위를 맴돌고 있고, 고개를 내리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다음 출정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은 '내가 바로 건담의 끝판왕이야" 라는 소리 없는 외침을 전하는 듯 했다. 빈약한 3d 실력을 가지고 이 마스터피스를 만들 수 있을까.. 부정적인 마음이 들었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모델링을 시작한 2000년 즈음에는 표지 이미지와 몇 장의 참조 이미지 외에는 쓸만한 자료를 구하기 힘들었다. 반다이의 HG모델이 나와 있기는 했지만, 다른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참조할꺼리가 없었다. 이미지를 참조하여 블록아웃 모델을 만들고 3d 뷰를 비슷한 각도로 돌려 놓고 보이는 부분은 보이는 대로 안보이는 부분은 상상..

메카닉 2025.12.02